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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책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659394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예스24

2005년 4월 14일 `TV 책을 말하다` 추천도서.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그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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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단 요약

사랑은 한 사람의 수 많은 심리적, 감정적인 현상들이 뒤엉켜 나타나는 상호작용이다.

사랑은 또한 우리의 정체성의 일부분을 형성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기쁨과 환희가 클 떄도 있지만, 그만큼의 상실감, 슬픔, 고통도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시행착오들을 겪으며 우리는 더 나은 사랑, 즉 고통없는 사랑을 갈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에게 이런 완전한 사랑은 이상적인 것일 뿐 닿을 수 없는 존재이다.

이처럼 우리는 사랑이 끝나면서 깊은 고통과 고뇌에 빠지지만, 기억력조차 불완전한 인간은 이 대부분의 것을 망각하게 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느낀 점

사랑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심리적인 현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해놓은 책이다.

읽으면서 나 또한 연애를 할 떄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상황들이 떠올랐다.

특히 마르크스주의, 즉 '내가 좋아하는 저 숭고한 사람은 나따위를 좋아할 리 없다'는 생각이 조금씩은 모든 사람에게 드는 생각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나 또한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이런 생각을 종종 한 적이 있는데, 내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라는 점이 어느정도 위안이 되기도 했다.

한편 저자는 우리가 완전한 사랑을 추구하기는 어렵고, 결국 불완전한 사랑을 계속 되풀이해가는 존재라는 내용으로 책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이렇게 포기해버리기보다는 거듭된 사랑의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성장해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