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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책 링크: https://m.yes24.com/Goods/Detail/15058512

 

미움받을 용기 - 예스24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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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단 요약

행복한 삶이란 공헌감을 느끼는 삶이다.

공헌감은 내가 이 공동체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타인과 공동체에게 도움이 되면서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타인이 아니라 스스로부터 인정을 얻게 된다.

이는 타인과 적극적인 유대를 맺을 용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타인에 대한 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다.

모든 고민과 행복은 인간관계로부터 온다.

위와 같은 과정으로 인정욕구로부터 탈피하고 인간관계가 풍요로워지면서 모든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다.

 

느낀 점

자의식 과잉과 인정 욕구에 지치면서 이를 어떻게 줄여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본가 책장에 꽂혀있던 위 책을 들춰보게 되었다.

내가 관심있던 두 가지 개념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는 책이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틀만에 완독해버렸다.

이 책에서는 자의식 과잉과 인정 욕구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공동체감각, 즉 공헌감이라고 주장한다.

타인을 믿고 도움으로써 스스로가 가치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 남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위와 같은 개념이 회사생활에서 발생하는 인정욕구까지 해소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었다.

회사생활에서 공헌은 결국 업무 성과가 대부분일텐데, 회사에서 인정욕구로 인한 스트레스의 원인은 결국 원하는만큼 업무 성과가 안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무 성과가 미비한 상황 속에 고개를 들추는 인정욕구 및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이 결국 업무 성과를 통한 공헌이라니, 힘 빠지는 결론이 아닌가.

하지만 이 책을 반복하여 분석하다보니 업무 성과가 꼭 없어도 공헌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곧 모든 사람과 "수평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수평 관계"란 상대방을 나와 다르지만 의식적으로 대등한 친구의 관계를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타인을 수평관계로 인식할 때 "나의 행위"가 아닌 "나의 존재"만으로도 공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위 내용을 곰곰히 생각한 결과, 회사 생활이란 배경 속에서 아래처럼 해석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 모든 회사팀원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수평 관계의 친구라고 인식하게 될 때, 꼭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도 공헌감을 느낄 수 있다 "

팀원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친구라고 인식하면, 당장 내가 시간들여 분석한 내용들이 가시적인 액션아이템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분석한 내용들을 토대로 다른 팀원들이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내가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않는 것이 팀원들의 조급함과 압박감(peer pressure)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팀원들을 친구로 인식하게 될 때, 내가 유의미한 분석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공헌감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지게 된다.

결국 이 책에서 내가 얻은 액션아이템은 "팀원들을 완전히 수평관계인 친구로 여기는 연습"이다.

매일 자애명상 등을 통해 팀원들을,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을 수평관계인 친구로 여기는 연습을 몇년 동안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매우 도움이 된 책이다.